정읍타임스 '정읍인 1호'- 윤준병 국회의원 심층 인터뷰

정읍타임스 '정읍인 1호'- 윤준병 국회의원 심층 인터뷰

정읍타임스 0 2021.02.24 21:09

<정읍타임스 ‘자랑스러운 정읍인’1호 인물> -2021.2.24

- 윤준병 국회의원 심층 인터뷰


1.  행정고시 출신으로 차관급인 서울시 행정부시장까지 역임하는 등 36년간 이어왔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읍·고창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나선 까닭은?

○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을 역임하고 있던 당시, 공직 36년 외길 인생의 막바지에 민주당 외부인재 영입 1호로 내년 총선에 정읍·고창 국회의원으로 출마해달라는 예상치 못한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퇴직 후 대학강단에서 교통과 법을 강의하며 시골에 계신 어머님,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만큼 정치 참여 권유를 고사했다.


○ 그러나,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되어 서울시를 위해 쏟았던 열정을 이제 고향에 쏟아달라는 계속된 삼고초려와 함께 촛불시민혁명 완수와 그동안 서울시의 정책을 만들고 변화시켰던 것처럼 고향인 정읍과 고창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 지역주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의 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해결하는 정치·책임 있는 정치’를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  국회의원으로서 신념은 무엇이며, 어떠한 부분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처나가려 하는지? 

○ 정치에 뛰어들면서 ‘주전자’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주전자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 주전자는 항상 목마른 이들을 먼저 챙기고, 고개 숙여 겸손하게 자기를 내주며, 주전자 뚜껑처럼 구멍이 있어 늘 소통하고, 뜨거운 난로 위에 자기를 올려놓을 수 있는 용기를 지니고 있다. 주전자’같은 법과 정책을 만들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또한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서울에서 쏟아부었던 열정과 노력을 저를 길러준 고향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싸우는 정치가 아닌 일하는 정치, 반목과 대립을 뛰어넘어 협력하는 정치문화를 만드는 것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따라 정의롭고 공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의정활동에 앞장서고, 지역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구태정치, 낡은 정치관행과 결별해 공익을 구현해내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정치 효능감을 높여 나가겠다.


3.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특별히 환노위를 선택하신 이유는?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과 기후, 고용노동 분야에 관한 국회의 의사결정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위원회로서 국민의 삶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임위원회이다.


○ 오늘날 환경 문제는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를 떠나 전 세계 공통의 문제로 자리 잡았으며, 인류의 존망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을 비롯해 저탄소(탄소중립)와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환경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아울러, 고용노동 현안들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핵심 이슈로서 특히 하청업체 비정규직 청년이었던 구의역 김 군의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죽음의 외주화를 비롯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노동자 안전 보장 등 근본적인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 및 정책 개발에 앞장서기 위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4.  지난해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당과 시민단체에서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이 되셨는데, 어떤 부분에 주력했나?

○ 국회의원 초년생으로서 치른 국정감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정감사를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국정감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준 국회 보좌진의 노고에 감사한다.

-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가장 중심에 두었던 것은 바로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과거 국민들의 질타 대상이었던 호통 국감, 막말과 말싸움 국감이 아닌 민생 정책 국감,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특히, 노동계층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환경문제 개선 등 환경‧노동 분야의 현안들을 살피고, 정부 부처인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및 산하기관들의 예산‧정책상 문제점과 미흡점들을 진단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로 개선될 수 있도록 대안 제시에 주력했다.

-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특고 노동자 산재 적용 및 전국민고용보험, ILO 핵심협약 비준 등 노동 분야 현안 과제와 홍수 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한 미래차 충전인프라 구축, 가습기살균제 및 코로나19 의료폐기물 처리 문제 등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문제, 불법폐기물 무단방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 환경분야 현안 과제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시했다.


5.  전북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등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상 첫 전북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 지난해는 코로나를 비롯해 수해와 경제적 불황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전북도와 정치권을 비롯해 14개 시군이 모두 함께 전북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뜻을 모아 노력한 결과, 사상 첫 전북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열게 되었다. 모든 분들이 전북 국가예산 8조원 시대 개막의 주역들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특히, 전북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사업 예산을 반영하고, 전북의 미래 먹거리사업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신규사업 발굴 및 현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후, 전라북도를 비롯한 14개 시군별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중점사업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해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및 공조시스템을 구축했고, 국회 내 의원사무실에 ‘전북도민청’을 설치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종합상황실로 활용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는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 계속해서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젠다를 발굴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민생과 전북을 위한 의정활동을 성실히 펼쳐나가겠다.


6.  특히 정읍을 비롯한 전북의 신규사업들을 직접 발굴해 꼼꼼한 대처도 눈에 띄었는데?

○ 국가예산 신규사업은 미래 지역발전을 위한 씨앗을 뿌리는 일로 지역발전을 담보하는 단단한 주춧돌을 마련하는 것으로, 의미 있는 신규사업을 얼마나 국가예산에 반영시키느냐가 예산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 올해 전북 국가예산 확보내역 가운데, 전북도 및 14개 시군이 의미 있는 신규사업 352건 4,94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향후 총사업비는 3조 9,0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북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인 신규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 또한 정읍의 경우, 디지털 미디어문화유산아트센터 조성을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설립, 내장산 캠핑카·카라반 전용 야영장 조성, 정읍경찰서 직원관사 신축, 정읍 상정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들을 확보했다. 계속해서 

- 아울러, 전북 발전을 위해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뉴딜 등 대전환 시대에 맞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전북의 미래 성장판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신산업 육성에 집중해 정읍과 전북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신규사업 발굴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7.  제21대 등원 후 제1호 법안으로 ‘농어업인 공익수당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는데, 발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말씀해주신다면?

○ 지난 4·15 총선에서 지역주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을 실천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 보장 강화의 의미를 담아 제21대 국회 등원 후 제1호 법안으로 ‘농어업인 공익수당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


○ 현재 농어업은 고령인구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지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자생적인 소득 증가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고령층의 농어업인들에게 최소한의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한다고 판단,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정법을 대표 발의한 만큼 공익수당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또한, 현재까지 51건의 민생법안들을 대표 발의한 만큼 지역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위해 계속해서 정진하겠다.


8.  총선 당시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은 현재 어디까지 추진되고 있는지?

○ 지난 총선에서 농업의 공익가치 제도적 보장과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의 추진 내실화, 내장저수지 보호구역 해제 등 묵은 지역의 현안 해결을 지역주민들께 약속드렸다. 농업의 공익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제21대 국회 등원 후 제1호 법안으로 ‘농어업인 공익수당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 


○ 또한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본질에 충실하고, 지역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는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사업의 내실화 및 계획 추진에 나서야 한다.

-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특별법 발의와 정읍, 고창, 부안 등 전북도를 아우르는 전북 동학 예산을 확보했고, 현재 기념재단 및 관련 지자체들와 종합 학술 연구, 유적지 복원 등 동학벨트 조성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 아울러, 내장저수지 보호구역 해제도 순항 중에 있다. 지역에서 안건을 심의해서 의결했고, 국립공원공단 총괄협의회 개최를 보호구역 해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지역의 묵은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9.  이제는 생필품이 된 마스크와 관련해 마스크에 지역 상징을 표현해 지역 사랑 중심의 의정활동이 이슈가 된 바 있으신데?

○ 코로나 위기로 인해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차, 지역구의 상징인 정읍의 단풍, 고창의 고인돌을 표현한다면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계속해서 착용하고 있다.


○ 이에 다른 국회의원 분들도 지역구 상징물을 담은 마스크를 보며 제작 방식 등을 물어보는 등 많은 분들이 마스크에 지역구 상징물을 넣은 아이디어를 칭찬도 해주시고 특히, 국회에서 정읍고창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평가도 나와 감사할 따름이다.

 - 지역 발전과 지역의 위상 제고를 위해 작은 부분 하나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


10.  2021년 주요 활동 계획은?

○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K-방역을 이뤄냈다. 금년의 국가적 과제는 방민경(방역, 민생, 경제)이다. 코로나19의 고통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일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예방과 진단, 치료, 백신 등 방역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 코로나 국난을 극복해 잃었던 일상을 되찾고, 민생 회복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 또한 내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민주정권 재창출을 통해 촛불혁명이 요구한 적폐청산과 공정한 사회, 권력기관 개혁 등을 완수해야 한다.


○ 아울러, 지역구인 정읍과 고창의 발전을 위해 노을대교 건설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기본계획 반영, 영광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 강화 및 재원 배분의 불균형 시정, 내장저수지 보호구역 해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등을 해결하여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 이와 함께 지역현안 해결과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 입법분야 중점과제로 삼아 떠나는 농어촌이 아닌 찾아오는 농어촌을 만드는 ‘지속가능한 농어촌법’에 주력하고, 촛불혁명 정신에 입각한 개혁입법, 비정규직과 어르신·여성·장애인·실직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노동·복지입법,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산림과 자연경관을 보전하는 환경입법에도 힘쓰겠다.


-이상 정읍지역 현역 국회의원 윤준병 의원님을 모시고 심층 인터뷰를 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취재 감사 드립니다.


백우경 발행인/기자 psm11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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